해경 활약으로 모두 무사히 구조
30일 충남 태안 및 서산 앞바다에서 선박 3척이 기관 고장 등의 이유로 잇따라 표류했으나 긴급 출동한 해경에 전부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경 태안군 안면읍 외파수도 북쪽 방면 인근 2km 해상에서 9명을 태운 3톤 급 낚시 어선 한 척이 기관 고장을 일으켜 표류했다.
이 어선은 태안해경에 구조됐으며, 탑승 인원도 전부 무사했다. 해경은 낚시 어선을 구조한 뒤 인근 항구에 입항시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오전 10시 34분 경에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서쪽 3km 해상에서는 7.3톤 급 어선 한 척이 역시 기관 고장을 일으켜 표류했다.
이 어선에는 이날 열린 바다낚시 대회 참가자 등 모두 1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충남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이들의 구조요청을 받고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무사히 전원을 구조시켰다.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어선을 구조한 뒤 안흥내항으로 예인 조치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11시 46분 경에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항 인근 해상에서 0.5톤급 레저보트가 짙은 안개 때문에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레저보트는 긴급 출동한 태안해경의 도움으로 태안군 원북면 민어도항으로 돌아갔다. 이 배에 탑승했던 3명 모두 무사했다.
오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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