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매 경기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검사해야 한다”

▲ 아두치의 타구에 맞은 안영명/ 사진: ⓒSPOTV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공인구를 지적했다.

한화는 29일 울수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던 안영명이 3회초 아두치의 땅볼에 가슴을 맞았다. 가슴을 맞고 튄 타구가 2루수 방향으로 흘러 아웃이 됐고, 안영명은 최준석까지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통증으로 인해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울산 중앙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과 심전도 검사 등을 받았고,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확실히 위험했던 상황이었다. 안영명은 며칠간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30일 롯데전을 앞두고 “공인구 반발력 문제”라며 “타구가 얼굴로 향했다면 안영명은 죽을 뻔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왜 공인구를 여러 회사에서 만드는 지 모르겠다. 내년에 단일화를 한다고 하는데 KBO는 매번 내년만 말한다”며 “매 경기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검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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