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기사의 부주위로 H빔에 목 부위 끼워 즉사

▲ 지난 2011년 6월 착공식을 가진 광양제철소 SNG(합성천연가스)플랜트 착공현장/광양제철소 제공

지난 5월 22일 오후 2시40분경 광양제철소 SNG현장에서 스카이를 타고 고소작업을 하던 전동경서지부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배관공 박모씨(48세)가 H빔에 목 부위가 끼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 광양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사고는 스카이를 타고 아래쪽에 있는 작업공간에서 아래쪽을 보고 고소작업을 하던 중 스카이 기사의 부주의로 사람이 타고 작업하는 스카이 바스켓이 위로 올라가면서 상부에 있던 H빔에 목 주위가 끼워 호흡을 못해 질식사 한 것으로 보인다.

순천 한국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으로 장례를 치루면서 노조 측 그리고 유족 측과의 심한 갈등 끝에 쌍방 합의하고 무사히 장례를 치루었는데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산재처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 측에 따르면 사망한 박모씨 슬하에는 부인 전모씨(43세) 그리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1남 1녀 자녀가 있어, 남아있는 가족들을 바라보는 주위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5월 21일 오후 3냉연공장에서 15개 관련 기관·단체에서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훈련'을 실시했는데 바로 다음날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활동은 철저히 한 것인지 많은 사람들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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