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네팔 지진 중장기 재건복구로 전환

▲ 27일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네팔 지진 구호를 위해 파견된 긴급의료단이 27일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현지 주민을 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적십자사

27일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네팔 지진 구호를 위해 파견된 긴급의료단이 27일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현지 주민을 진료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9일 엄홍길 긴급구호대장을 선두로 한 긴급구호선발대를 보낸 데 이어 이달 4일에는 의사, 간호사, 심리사회적 지지요원,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된 긴급의료단 1, 2진을 파견한 바 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한국 교민 대상 첫 진료를 시작한 긴급의료단은 카트만두에서 차로 3~4시간 거리에 있는 신두팔촉 지방의 차우따라 지역을 중심으로 쿠빈데, 상가촉, 카담바스 지역 등을 돌며 지난 25일 기준 3175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909명의 아동에 대해 심리사회적지지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또 적십자 긴급의료단은 이동 진료소를 설치해 산악지형으로 이동이 불편한 각 지역을 찾아다니며 진료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 중증환자의 경우 차우따라 시에 있는 노르웨이적십자사의 임시병원으로 후송해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리고 내외과적인 치료지원 외에 대형 재난으로 큰 충격을 받은 네팔 아동들을 대상으로 심리응급처치 활동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29일 긴급의료단 활동을 종료하고 네팔 지진 중장기 재건복구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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