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내 기록은 한국에서만 신경쓴다”

▲ 손흥민/ 사진: ⓒ레버쿠젠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을 기록한 손흥민(23, 레버쿠젠)이 차범근 감독이 목표라고 하자, 그에 차범근 전 감독이 화답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올 시즌 잔부상 없이 버텨준 ‘몸’에 너무 감사한다”며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 곧 시작되는 만큼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피로를 잘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1골, 독일축구협회(DFP) 포칼 1골,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터트려 2010-11시즌 데뷔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한참 부족하지만 차범근 감독님이 목표”라며 “차범근 감독님의 기록을 향해 가야죠”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차범근 전 감독은 “내 기록은 한국에서나 신경쓴다. (독일에서는) 누가 알아주나”라면서 “나를 넘어설게 아니라, 독일의 기록을 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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