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수임료? 청문회에서 소상하게 말씀드리겠다”

▲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논란에 대해 “잘 준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논란에 대해 “잘 준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전임 이완구 국무총리가 후보자 시절 각종 의혹에 대해 자료와 답을 척척 내놓으면서 ‘자판기’라는 별칭이 붙었던 것과는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종교적 편향성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질문에 “잘 준비해서, 국민들 걱정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답했다.

황 후보자는 또 ‘소통이나 화합에도 문제가 있다’ 질문에도 “잘 준비해서 하겠다”고 했다.

‘과다수임료 지적’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소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황 후보자는 지난 2012년 저술한 ‘교회가 알아야할 교회법 이야기’에서 “우리 기독교인들로서는 세상법보다 교회법이 우선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님이 이 세상보다 크고 앞서시기 때문에”라고 서술한 바 있다.

또한 “헌법재판소가 주일에 공무원시험인 사법시험을 치르는 것이 합헌이라고 결정한 것은 유감”이라며 주일인 일요일에 사법시험을 치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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