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어...경찰, CCTV 분석 중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쇠구슬 16발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SBS 뉴스 캡처

서울 도심 한강변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갑자기 20발에 가까운 쇠구슬이 날아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6시 경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어느 아파트에 쇠구슬이 16발이나 날아들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쇠구슬은 지름 7㎜ 크기이며, 해당 아파트 3층부터 9층까지 날아 들어왔다.

이 사고로 총 8가구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가구의 경우 쇠구슬이 최대 4발까지 박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파트로 날아 들어온 쇠구슬 16발 가운데 13발을 현장에서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장난감 총에 쇠구슬을 장착한 뒤 아파트를 향해 무차별로 발사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아파트 폐쇄회로 TV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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