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차관급 3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김경환(56) 국토연구원장, 통계청장에 유경준(54) 한국기술교육대 테크노인력전문대학원 교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임채호(57) 현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 3명에 대한 인선을 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신임 김경환 제1차관에 대해 “대학 교수를 거쳐 국토연구원장에 재직 중인 중견 경제학자로 한국주택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주택과 건설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국토연구원장에 재직하면서 정부의 국토자원관리정책 전반을 뒷받침해온 경험이 있어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과 국토자원의 균형개발 등 국토부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유경준 청장에 대해선 “소득재분배와 청년고용과 사회 양극화 해소 등 경제 현안에 대한 식견과 경제현상에 대한 분석능력이 뛰어나 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고품질 통계행정 구현의 적임자”라고 평했다.

임채호 위원과 관련해선 “정보화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갖췄고 조직관리 능력과 대외조정능력이 우수하다”며 “위원회 위원으로서의 경험이 있어 개인정보보호위의 운영을 원만히 뒷받침하고 개인정보보호정책을 개선·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김경환 신임 차관은 서출 출신으로 중앙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강대 교수 및 한국주택학회장, 국민경제자문위원회 민생경제분과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경준 신임 통계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해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 KDI 정책대학원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위원 등을 지냈다.

임채호 신임 위원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진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제도정책관,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