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가 김연우로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5월 24일 방송된 MBC ‘미스테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딸랑딸랑 종달새를 꺾고 4대 복면가왕으로 선정됐다.

이날 복면가왕에 오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가질 수 없는 너’를 불렀고, 딸랑딸랑 종달새는 ‘트윙클’을 재해석해 불렀다.

결국, 승자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게 돌아갔고, 딸랑딸랑 종달새의 정체는 진주로 밝혀졌다.

그런데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거의 김연우인 것이 확실해진 상황이다. 애초에 음색 자체가 김연우와 똑같았고, 처음 불렀던 노래인 ‘오페라의 유령’은 이미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부른 적이 있다.

그 당시 김연우의 노래와 클레오파트라의 노래를 비교해보면 거의 목소리가 같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김연우를 노래로 이길 만한 가수가 누가 있느냐에 대한 물음이다. 김연우는 ‘나는 가수다’에서 이미 경연을 경험한 바 있다.

시즌1에서는 아쉽게 일찍 탈락했고, 시즌2에서는 대단한 가수들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았지만, 가왕전까지 가지는 못했다.

결국, 단순 계산으로는 김연우를 이기려면 ‘나가수’급의 가수가 출연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복면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또 결과를 단순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들은 김연우가 확실시 된 클레오파트라의 ‘클라스가 다른’ 무대를 즐기면 된다.

김연우의 등장으로, ‘복면가왕’에 지금까지와는 격이 다른 가수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니, 이 또한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운 요소가 될 것이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