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성공과 실패 경험이 있는 벤처1세대로 멘토단 구성, 예비 창업가 등에게 노하우 전수

▲ 22일 서울 상암동 K-ICT 창업멘토링센터에서 '제10차 정보통신기술(ICT)정책 해우소'가 열렸다. ⓒ미래부

창업, 벤처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 1세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22일 서울 상암동 K-ICT 창업멘토링센터에서 청년(예비)창업자, 벤처1세대 기업인, 산·학·연·관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차 정보통신기술(ICT)정책 해우소'를 열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창업멘토링센터는 사업 성공과 실패 경험이 있는 벤처1세대로 멘토단을 구성해 예비 창업가 등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제도다.

최병희 K-ICT창업멘토링센터장은 ‘창업 멘토링 사업성과 및 계획’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2013년 시작된 K-Global 창업멘토링 사업에 꾸준히 몰리고 있으며 사업 수혜자들의 창업 성공 사례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벤처 1세대를 활용한 창업·벤처육성 사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나루 이상기술투자 부사장은 벤처1세대 활용의 중요성 뿐 아니라 향후 창업·벤처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강 부사장은 “창업·벤처 생태계가 온전히 돌아가려면 실패를 자산화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정책을 통해 이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벤처1세대 최고경영자(CEO)의 멘토링을 활용하고 재창업 지원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종익 비즈트립 대표는 “K-ICT 창업멘토링 센터의 전담 멘토를 통해 교육과 관광 애플리케이션을 넘어서 생활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마케팅 자문을 받고 있다”며 “특히, 회사 내부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주는 것은 물론 추가 아이디어까지 얻고 있다”고 멘토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재유 차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벤처1세대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가의 소중한 자산으로 변모시켜 한국 ICT벤처 발전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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