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천호대교에서 남성 시신 잇따라 발견
서울의 심장 격인 한강에서 남성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오전 9시 30분 경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남단 중간지점에서 한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 중이다.
한강경찰대가 성산대교 일대를 순찰하던 도중, 숨진 남성의 사체를 발견했다. 이 남성의 시신에서는 특별한 외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확인 결과 이 남성은 24살로, 서울 소재 대학교에 다니고 있었으며 앞서 실종신고가 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이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 10분 경에는 서울 송파구 천호대교 북단 둔치 쪽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옷과 신발을 모두 착용한 상태로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강동 해병대 인명구조대는 한강 정화작업을 하던 중 둔치 수풀에서 이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한 것으로 보아 사망한 지 오래된 것으로 보고, 이 남성의 신원 및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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