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천호대교에서 남성 시신 잇따라 발견

▲ 한강에서 남성 시신이 연달아 발견되어 경찰이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시사포커스 DB

서울의 심장 격인 한강에서 남성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오전 9시 30분 경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남단 중간지점에서 한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 중이다.

한강경찰대가 성산대교 일대를 순찰하던 도중, 숨진 남성의 사체를 발견했다. 이 남성의 시신에서는 특별한 외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확인 결과 이 남성은 24살로, 서울 소재 대학교에 다니고 있었으며 앞서 실종신고가 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이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 10분 경에는 서울 송파구 천호대교 북단 둔치 쪽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옷과 신발을 모두 착용한 상태로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강동 해병대 인명구조대는 한강 정화작업을 하던 중 둔치 수풀에서 이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한 것으로 보아 사망한 지 오래된 것으로 보고, 이 남성의 신원 및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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