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M에서 최종 명칭 될 가능성 높아

▲ 구글이 개발 중인 새 모바일 운영체제 '프로젝트 M'이 '마카다미아 넛 쿠키'로 알려지고 있다. 마카다미아 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불법으로 일으킨 '땅콩 회항'으로 유명한 견과류다. ⓒflickr.com

구글 새 모바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이름이 '마카다미아 넛 쿠키'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복수의 해외 IT 전문사이트와 블로거들은 "구글이 수주내로 발표할 안드로이드 새 버전 개발 단계 코드명 'M'이 마카다미아 넛 쿠키를 뜻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새 안드로이드 개발명과 관련한 풍문은 많았다. 안드로이드는 새 버전의 명칭을 과자 이름에서 대부분 따오고 있으며, 이름 첫 글자는 영문 알파벳 순서대로 정하고 있다.

앞서 안드로이드 1.5버전부터 과자명을 사용했는데 최신 버전인 4.4는 킷캣(kitkat), 최신버전은 5.1 롤리팝(Lollipop)으로 명명돼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 다음 영문 알파벳 순서는 M이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이미 구글 내부 프로젝트명으로 확인 됐으며, 전문가들은 이 이름이 최종 명칭으로 굳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구글이 개발 때 붙인 코드명을 정식 명칭에서는 바꾸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새 버전이 '마카다미아 넛 쿠키'로 확정될지는 속단할 수 없다. 실제로 롤리팝은 당초 코드명 '레몬 머랭 파이', 버전 4.4인 킷캣은 코드명 '키 라임 파이'로 알려졌었다. 또 킷캣이나 롤리팝처럼 한 단어로 모아지지 않기 때문에 최종 공개 단계에서는 다른 이름이 쓰여질 수도 있다. 구글은 달콤하고 맛있는 과자류 이름을 쓰기 때문에 같은 M자로 들어가는 마시멜로나 마카롱 등의 이름으로 확고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이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마카다미아 넛은 고급 견과류로 호주나 미국 하와이 등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단일 제품으로도 먹지만 쿠기로도 만들어 먹을 정도로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자신이 탄 여객기를 불법 회항시킨 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졌다. 이 사건으로 마카다미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한국에서는 매출이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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