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들이 LA 다저스가 당시 류현진(28)의 어깨 부상을 알고 있었는 의혹이 일고 있다.

LA 타임스와 ESPN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류현진의 부상 사실을 알고도 2012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어떠한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해왔지만 이번 수술로 류현진이 관절와순 부상을 안고 투구를 해왔고 다저스는 이 사실을 알고도 계약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와 계약을 맺고 마운드에 올렸따는 비난은 네드 콜레티 전 단장에게 돌아갔다. 당시 2012년 류현진과 계약을 주도한 콜레티 전 단장은 현재 단장을 맡고 있는 앤드류 프리드먼에게 자리를 내주고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LA 타임스 외에도 야후스포츠, NBC 스포츠 등은 “콜레티 전 단장은 어떤 취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저스는 과거 어깨 부상을 안고 있었던 제이슨 슈미트와 3년 총액 5100만 달러(약 556억원)에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그는 회전근개 파열을 입고 있어 41이닝 3승만 거둔 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