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과로 사내 고용과 복지 수준 향상

▲ 롯데그룹은 21일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신동빈 회장과 강석윤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 전 계열사 노동조합위원장 및 근로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직원행복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만드는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내용의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선포식을 가졌다. 사진ⓒ롯데

롯데그룹은 21일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신동빈 회장과 강석윤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 전 계열사 노동조합위원장 및 근로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직원행복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만드는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내용의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선포식을 가졌다.

노사 신뢰와 협력으로 기업을 성장시키되 그 성과로 직원들의 분배 몫을 키워 고용조건과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이를 다시 생산성 향상, 일자리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기업 성과의 분배를 직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 계열사에 라이프사이클 복지제도를 도입, 임직원들의 결혼, 출산, 자녀결혼, 은퇴 등 개인 생애주기와 연령별 요구에 맞춘 복지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7개의 어린이집을 추가로 열어 청·장년기 직원들의 보육 걱정을 덜어주고, 직원 개인별 자산분석 및 투자계획 설계를 해주는 '롯데 패밀리 재무설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들의 중년,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한다.

특히 전 그룹사의 할인제도가 일괄 탑재된 롯데 패밀리 W 카드를 새로 출시, 전임직원에 보급한다. 카드를 소지한 롯데 임직원이면 누구나 각 계열사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는 이 혜택이 내부 고객인 직원 만족도를 높여 외부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롯데그룹 노사는 새 노사문화 선포에 맞춰 계열사별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노사합동 조직인 창조 드림팀을 개설한다. 창조드림팀은 영업활성화, 품질개선, 고객만족도 향상 등 회사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도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신동빈 회장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부환경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노사간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창조적 에너지를 한데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롯데 노동조합협의회 강석윤 의장은 노사가 함께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만들어 낸 롯데의 창조적 노사문화는 롯데의 역사 속에서 경험과 교훈으로 축적된 우리의 가치이자 신념이라며 앞으로 구성원 모두가 이를 더욱 발전시켜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롯데 각 계열사는 오는 7월까지 회사별 선포식을 별도로 진행하고, 안내책자를 제작해 전임직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발간사에서 사람이 롯데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직원을 롯데가족으로서 존중하고 배려하고, 이를 통해 노사가 상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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