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 질병관리본부가 아토피피부염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토피피부염 환자 2명 중 1명, 천식 환자 3명 중 1명은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아토피피부염 환자 2명 중 1명, 천식 환자 3명 중 1명은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천식과 아토피피부염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14일 당국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2012년 기준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진료인원(97만9000명)의 48%(47만4000명)를 차지했다.

천식은 2013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183만명이었으며 9세 이하 어린이가 34%(61만9000명)로 가장 많았다.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은 연령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생애주기별 적정 예방,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하다.

알레르기의 소인이 있는 아이들은 학령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순차적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예방과 관리를 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영·유아기부터의 적정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 위험인자의 노출회피를 통해 알레르기 행진을 차단하고, 중증질환으로 이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은 알레르기 질환 정보제공을 위해 4개 시·도(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경상북도)에 ‘광역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도 지정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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