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4조 5천억, 전년 대비 7.8% 증가

▲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 ⓒ뉴시스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3%였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4조 553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5981억원), 초음파영상진단장치(4217억원), 소프트 콘택트렌즈(141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미용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가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기 생산실적 상위 15위 품목 중 전년 대비 생산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43.1%),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32.7%), 레이저수술기(28.5%),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22.7%) 순이었다. 고부가가가치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생산실적 기준 상위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3906억원), 삼성메디슨(2753억원), 지멘스(1329억원) 등이었으며, 상위 30개사가 전체 생산의 43.8%를 차지했다.

다만 문제는 무역적자였다. 수출 증가율 감소와 환율 하락으로 인해 오히려 무역적자폭은 확대되었다.

수출실적은 24.4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3.7%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29.7억달러로 전년 대비 8.1% 늘어 무역수지 적자는 5.2억달러로 늘어났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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