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와 하동훈이 <원탁의 천사>를 통해 배우로서 각별한 첫경험을 가졌다. 지난 4월 크랭크업하고 후반작업을 거쳐 7월 중 개봉을 앞두고 있는 <원탁의 천사>주연으로 각각 영화 데뷔와 첫 주연을 맡은 이민우, 하동훈의 순결하고도 열정적인 영화 첫 경험은 과연 어떻게 했을까? 이민우 스크린 첫 데뷔와 동시에 주연 발탁! 반항적이고 터프한 캐릭터로 연기자 끼 발산. 이민우는 신화와 M의 이름을 뒤로하고 배우로 대변신! 영화배우 데뷔작으로 <원탁의 천사>를 택했다. <원탁의 천사>에서 이민우는 얼짱, 몸짱, 쌈짱인 강원탁으로 분해 반항적이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배어있는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 처음 그가 캐스팅 되었을 때에는 극의 비중이 높은 만큼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러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피땀 흘리는 노력으로 성실하고 겸손하게 연기에 임했다. 이민우는 자동차를 각목으로 부숴버리거나 8:1로 나이트클럽에서 패싸움을 하는 등 거친 액션장면 촬영에도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몰입하여 배우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하 아닌 하동훈으로 첫 주연 몸은 18살, 영혼은 40대 배역 완벽하게 소화 ‘하하’란 이름으로 오락프로그램과 라디오를 종횡무진하던 하동훈도 <원탁의 천사>로 영화의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이미 영화 <연애술사>와 <투사부일체>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준비를 차곡차곡 해오다 <원탁의 천사>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하동훈은 이 영화에서 천국 행에 앞서 아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 아들과 동갑인 고딩으로 환생한 하동훈 역을 맡았다. 그는 몸은 18살 친구이지만 영혼은 40대 아빠의 설정에서 오는 엉뚱함, 코믹함 그리고 노숙함까지 선보이는 연기도전을 무리 없이 이끌어내 <원탁의 천사>를 통해 연기력 있는 배우 ‘하동훈’으로 재탄생을 예고한다. 동갑내기 부자가 된 이민우, 하동훈 돈독한 우정바탕으로 영화 속 부자간의 사랑 높여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이 있던 이민우와 하동훈은 첫 주연의 막중한 부담을 함께 나누며 촬영 동안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영화 밖에서의 끈끈한 두 배우의 우정은 영화 속에서 깊은 부성애로 발전한다. 영화 속 동훈은 아들 원탁이와 친구가 되기 위해 졸졸 쫓아다니고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인물. 하지만 지나친 부성애는 주변 친구들에게 ‘애정’의 의혹을 받기도 한다. 혹시, 사랑하는 거 아니야? 하는 의심이 갈만한 행동들이 지속된다. 하긴 누가 동훈이를 원탁이의 아빠로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원탁의 천사>는 함량미달 천사가 아들과 친구가 되고픈 한 남자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올 여름 성수기 유일한 코미디 영화가 될 <원탁의 천사>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7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