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화면캡쳐
올 들어 가장 강력 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피해 속출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제6호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단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 또한 태풍 노을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및 남부지역에 때 아닌 폭우가 내리고 있다.

지난 10일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동부 이사벨라주와 카가얀주를 강타했다. 태풍 '노을'은 최대 풍속이 시속 185km,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20km를 기록하는 등 올해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다.

특히 저지대와 홍수가 많이 나는 곳,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고, 카가얀주 산타 아나 지역에서는 높이 1.6m의 파도가 예상돼 주민 3만 명에게 경보가 내려졌다.

태풍이 상륙하자마자 정전이 잇따랐고, 북동부를 중심으로 선박과 국내선 항공기의 발이 묶였다.

민간 기상업체인 열대성 폭풍 위험기구는 태풍 '노을'이 5등급까지 발달할 것이며 필리핀을 거쳐 일본을 향해 북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태풍 '노을'이 접근하면서 필리핀 북쪽에 있는 타이완에서도 섬으로 가는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동부 해안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관광객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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