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가파른 성장세의 결과

▲ 어벤져스 흥행에 힘입어 CJ CGV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시스

CJ CGV가 어벤져스 흥행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지난 1분기 호실적 평가와 중국법인의 흑자 전환 기대 등이 반영되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증권사는 CJ CGV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호전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11일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200원(14.95%) 오른 9만3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CJ CGV가 상한가(장중, 종가 기준)로 치솟은 건 2004년 12월24일 상장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CJ CGV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144억7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85% 증가했다고 명시했다. 매출액은 2575억44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51% 증가한 89억9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사업의 영업적자가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하면서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결과로 보인다. 중국 CGV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중국 전체 상영매출은 42.2% 급성장했는데, 중국 1등 업체의 완다 시네마가 40.4% 증가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CGV 차이나는 59.7%로 시장 성장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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