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협업 통해 보급률 계속 높여나갈 것

▲ 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1일 대구시와 ‘2015년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1일 대구시와  ‘2015년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약내용에 따르면 시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 수요 파악 및 신청서를 접수하고, 방통위는 장애인전용 TV(자막, 수화, 화면해설)와 전용 리모컨(원클릭 핫키)을 제공하게 된다.

시와 방통위는 올해 32000만원 상당의 23.6인치 LED TV 1524대를 보급하고, 미보급자 2600여명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전원 보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그 동안 장애인 TV 보급 사업을 TV·라디오·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실시했으나 홍보내용이 저소득층 장애인에 도달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타겟 홍보로 저소득층에 대한 보급률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에게 국내에서 시판되지 않는 장애인 전용 TV 및 리모컨을 제공하여 원하는 프로그램을 손쉽게 시청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2013년부터 주요 방송사의 장애인방송 제공을 의무화했으며 시·청각 장애인이 장애인 방송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별도 제작한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저소득층 위주로 보급해 온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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