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1골 1도움으로 전북 승리로 이끌어… K리그 4개팀 16강

▲ 전북 16강 진출로 4개팀 모두 진출/ 사진: ⓒ뉴시스

전북현대모터스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둥과의 대회 E조 조별리그 6차전 에닝요의 활약으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해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가시와 레이솔(3승 2무 1패 승점 11점)가 동률이지만 상대전적에서 1무 1패로 밀려 E조 2위가 됐다.

전북이 이번 대회 16강에 안착하면서 프로축구 K리그 소속 4개팀(성남, 수원, 서울, 전북)이 모두 16강에 올랐다. 전북은 오는 19일과 26일 G조 1위 베이징 궈안과 맞붙을 예정이다.

전북은 에닝요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2번째 골을 도운 데 이어 3번째 골까지 직접 뽑아내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한교원이 크로스를 연결해 이재성이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산둥도 45분 왕 퉁의 슈팅이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키를 넘으면서 반격했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6분 상대 문전 왼쪽에서 올린 에닝요의 프리킥이 김형일의 머리를 거쳐 골문으로 들어갔고, 후반 11분과 12분 에두와 레오나르도를 투입해 ‘닥치고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에닝요는 후반 35분 페널티킥, 후반 43분에는 에두가 쐐기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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