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4명 선정해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 제공

▲ 6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조완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정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사진ⓒ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6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조완규)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정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농협재단의 후원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향을 가지 못하고 있는 농촌다문화 18가정, 64명을 선정해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국방문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18가정은 농업을 주업으로 하며, 국내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다문화가정 가운데 결혼기간과 자녀수를 고려해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다수는 시부모를 봉양하거나 남편을 도와 농사일을 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다.

농촌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항공권 및 체재비 지원은 베트남(8가정·33), 캄보디아(2가정·6), 필리핀(3가정·10), 중국(3가정·9), 일본(2가정·6) 18가정의 남편, 자녀 등 총 64명이다.

강원 농협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총 163 다문화가정(618)에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농촌다문화가정 여성결혼이민자의 농촌정착을 위해 다문화여성대학, 기초농업교육, 사회통합 프로그램, 한글교육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한국문화와 관습, 생활환경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고향주부·농가주부모임회원들이 친정부모 인연 맺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조완규 농협 강원지역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촌 공동체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어 한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력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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