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31일 실시된 제4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KBS MBC SBS가 오후 6시 투표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 여론조사결과 한나라당은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중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 11명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들은 대전과 제주를 오차 범위내 경합지역으로 분류해 보도했다. 한나라당은 오 후보 외에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안상수 인천시장 후보가 당선돼 수도권 세 곳을 석권했다. 또 부산(허남식),대구(김범일),울산(박맹우),강원(김진선),충북(정우택),충남(이완구),경북(김관용),경남(김태호)에서도 승리했다. 열린우리당은 전북지사 선거에서 김완주 후보가 당선됐고, 민주당은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와 박준영 전남지사 후보가 승리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중심당은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대전에서는 우리당 염홍철 후보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가, 제주에서는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와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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