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화면캡쳐
네팔 지진 ‘이미 예견돼…다음 강진 일본 가능성’

네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0명이 넘어선 가운데 30년 대 일본 관동지역에도 대지진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지난 26일 “일본 관동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의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활단층이 24개에 달한다”며 “30년 내 대지진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혼쿠라 요시모리 지진조사위 위원장은 50∼60%의 확률에 대해 “매우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과 판사이에 형성된 일본은 앞서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현재까지 후쿠시마 원전의 여파가 남아 있는 상태다.

더욱이 현재까지 4000여 명의 사망자를 가져온 네팔 지진 역시 판과 판사이 형성된 지역이다.

앞서 네팔 지진 1주일 전에는 50여 명의 지진학자들이 카트만두에 모여 네팔 지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회의를 연 바 있어 이미 예견 된 지진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때도 네팔이 가장 위험한 강진 발생 지역으로 지목되기도 한 바 있다.

또 전문가들은 다음 강진은 도쿄를 포함한 일본 난카이 지역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진 발생 시기와 장소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현대 과학기술로도 불가능하지만, 위험성이 예고된 지역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을 이번 네팔 지진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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