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와 위경련 복통…건강 많이 안좋아”

▲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성완종 파문으로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 수리 등 산적한 국내현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중남미 4개국 순방으로 쌓인 박 대통령의) 여독이 풀리고 컨디션이 조절되는 대로 일정과 입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오늘 새벽 9박 12일간 강행군을 마치고 귀국한 후 서울 모처에서 몸 컨디션과 관련한 검진을 받았다”며 “검진 결과, 과로에 의한 만성피로와 위경련 복통이 주 증상이고 인두염에 의한 지속적인 미열도 있어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검진과정에 참여한 의료진은 오늘 검진결과에 따라 조속한 건강회복을 위해 하루나 이틀정도 절대안정이 필요하다고 권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9박12일 간의 남미 순방을 마치고 27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순방 기간 고열과 복통으로 주사와 링거를 맞으며 순방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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