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 ‘꿈틀’로 주민 통합 효과 기대

▲ 경기 시흥시는 정왕동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학습방, 울타리 없는 마을학교 ‘꿈틀’이 22일 개교했다.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정왕동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학습방, 울타리 없는 마을학교 꿈틀22일 개교했다.

꿈틀은 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옆 상가건물에 입주한 결식아동 급식시설 ‘3사랑밥터를 교육장소로 활용한다. ‘3사랑밥터2011년 지역상인회가 주축이 돼 빈곤가정 아동에게 아침(50)과 저녁(30)을 지원하는 곳으로 3사랑은 관심, 나눔, 화합을 뜻한다.

‘3사랑 밥터는 다문화 세대 자녀들에게 아침과 저녁을 제공해 왔으며, 아침에는 평균 50명 정도, 저녁에는 30명 정도의 아이들이 몰렸다

꿈틀 선생님은 전국 최초로 다문화학급을 설치했던 전 시흥초등학교 교장 정팔기씨, 전 갯골인형극단 단원 임정애씨, 중국인결혼이민자 려건형·권보화씨, 필리핀인결혼이민자 아이린·미쉘씨 등 6명으로 구성됐다.

경기도는 다문화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지난 1꿈틀을 선정했으며, 올해 봉사자 활동비 등으로 13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목요일에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를 가르치고 학교숙제 등 학습지도를 담당하며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게 된다. 앞으로 20명까지 교육 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틀은 경기도가 추진한 다문화마을공동체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13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또 시흥시 역시 꿈틀을 포함해 모두 26개 다문화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해 2001500만원씩 모두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다문화마을공동체는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역 활동가의 헌신, 지역단체의 파트너십이 어우러져 기존 다문화정책보다 저항을 적게 받으면서도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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