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간 연례협의가 지난 25일 기획예산처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2주일간 실시된다. 정부 당국자들은 30일 조슈아 펠만 IMF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협의단이 정부와 연례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IMF 협의단은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연례협의를 갖고 각국의 경제정책과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한다"고 설명했다. IMF 협의단은 25일 기획예산처에서 재정 정책 등을 논의했으며 26일에는 한국은행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방문해 거시경제 전망을 협의했다. 또 30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찾아가 노동시장 개혁 등을 주제로, 다음달 1일에는 재정경제부에서 경제정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2일에는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최근 금융감독정책 현황과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IMF 협의단은 마지막으로 다음달 5일 청와대를 방문해 한국의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 전략과 외환시장 정책 등을 놓고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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