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에는 아직 약점

▲ 강정호/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 출전했지만 활약하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실책까지 기록했다.

강정호는 타석에서 3번의 기회를 얻었지만 컵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의 강속구와 변화구에 손을 쓰지 못하면서 타율은 0.100에서 0.077까지 떨어지게 됐다.

2회 1사 첫 타석에서는 140km의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돌아가 헛스윙 삼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53km의 직구를 때렸지만 유격수 정면, 7회 2사 1루에서도 싱커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왔다.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흐르는 스탈린 카스트로의 땅볼을 역동작으로 잡아 2루로 뿌렸지만 2루수 글러브에 잡히지 않으면서 우익수 방면으로 빠졌고,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다행히 강정호는 후속타자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1사 1, 3루 상황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타구를 병살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9회 1사 1루에서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우전 안타로 1루 주자가 3루까지 달렸지만 강정호는 우익수의 공을 정확히 받아 3루로 보내 주자를 아웃시켰다.

한편 피츠버그는 시카고 컵스에 2-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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