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와 ‘올해의 장애인상‘ 시상이 이뤄진다.

기념식장에서는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애인 민원 봉사실 등을 운영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산하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김흥수(66) 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는 등 총 16명의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아울러 지체 장애로 어렵게 한의학 공부를 마친 뒤 저소득층 학생 학업지원, 장애인 요트선수 양성 등에 앞장선 강병령(55) 부산 광도한의원 원장 등 3명에게는 올해의 장애인상이 수여된다.

또한 오늘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비장애인 바른 표현 사용 캠페인 선포식’도 진행된다.

홍보대사로 배우 차승원을 위촉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 바른 말 쓰기부터 함께해요. 하나, 장애우, 장애자는 장애인으로, 둘, 일반인, 정상인은 비장애인으로’라는 표어를 선포한다.

한편 행사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변용찬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