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민주 영령에 대한 모독, 즉각 사퇴하라”

▲ 이완구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4.19혁명 55주년 기념식에서 연설을 한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웃지 못할 촌극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며 부패스캔들 논란으로 정치권의 거센 사퇴압력을

이완국 국무총리가 4.19혁명 기념식에서 연설을 한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완구 총리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부패스캔들 논란으로 정치권의 거센 사퇴압력을 받고 있으면서도 숭고한 기념식에 정부 대표로 나섰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이완구 총리가 4.19혁명 5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4월의 정신을 온전히 받들자고 연설했다”며 “부패 의혹과 거짓말로 만신창이가 된 총리가 앞에 나서서 반 부정부패, 민주주의 항쟁인 4.19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자고 연설한 것은 웃지 못할 희극”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완구 총리의 연설은) 4.19 민주 영령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완구 총리는 더 이상 총리 자리를 욕되게 하지 말고 즉각 물러나 검찰의 수사를 받는 것이 4.19 민주 영령 앞에 덜 죄스러운 길이라는 걸 알기 바란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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