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다 하루키, 위안부 문제 언급

▲ 일본 도쿄대학 와다 하루키 명예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상호간의 이해와 양국민의 공동작업으로 해결돼야한다”며 위안부 문제를 언급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일본 도쿄대학 와다 하루키 명예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상호간의 이해와 양국민의 공동작업으로 해결돼야한다”며 위안부 문제를 언급했다.

4월17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와다 교수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일 화해의 세계사적 의미’ 특별 강연에서 “가해국과 피해국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해국의 사죄가 우선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사죄의) 마음을 담은 속죄의 조치에 대한 성실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가해국 국민의 이해하는 마음이 넓어져야 하고 피해국 동포들의 지지와 협력이 없으면 안된다”, “피해국과 가해국의 정부, 국민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와다 교수는 이러한 노력이 “한일 화해에 커다란 진전이자 식민지주의 극복이라는 세계의 조류에 큰 지지를 선사하는 세계적 의의의 공헌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이제 위안부 피해자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으니 아베 총리도 이대로 버티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총리의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1995년 당시 일본 무라야마 총리가 과거 일본의 식민지배를 공식적으로 사죄한 담화인 ‘무라야마’ 담화를 언급하며 “아베 총리의 역사수정주의로 무라야마 담화의 재고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비판이 격렬해서 아베 총리는 무라야마담화의 계승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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