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 신뢰받는 공기업 이미지 구축

▲ 한국남부발전은 버려지는 온배수를 인근지역에 무상으로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보일러를 냉각하면서 나온 온배수를 이용해 환경친화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남제주화력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근지역에 무상으로 온배수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나 기름 대신 온배수로 애플망고와 감귤 농장을 난방하고, 돌돔 양식을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와 양식장은 종전 들어갔던 난방비용을 80%가량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온배수 사업은 연간 2억 4,000만Gcal의 열이 발생하지만, 실제 활용률은 0.48%에 불과하다는 데서 착안됐다. 면세유나 전기 대신 영농단지 난방에 필요한 열을 버려지는 온배수로 활용하면서, 난방비를 아끼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남부발전 관계자는 “온배수를 이용한 사업은 자칫 지역주민에게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는 온배수를 이용해 화력발전소와 지역주민이 공생할 수 있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정부3.0 달성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려지는 온배수를 지역농가에 지원하는 사례는 정부3.0 맞춤형 서비스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오는 24일 품질경영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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