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0년에 가면 2억5천만t 이상의 원유가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황수허(黃淑和) 부주임은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중국 에너지 전략 포럼'을 통해 중국의 미래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황 부주임은 현재의 추세대로 에너지 수요가 늘어난다면 2020년에 가서 중국의 원유 부족량은 연 2억5천만∼2억7천만t에 이르면서 에너지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20년 중국의 에너지 총수요량을 석탄으로 환산하면 32억t으로, 2000년에 비해 2.5배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에너지가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되는 새로운 환경아래서 에너지 모순은 점차 두드러지고 에너지 전쟁은 더욱 격렬해질 것이라면서 국유기업이 미래의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