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한부모 중학생 중독 취약

▲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에 비해 2.6배 높으며, 맞벌이·한부모 중학생이 중독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에 비해 2.6배 높으며, 맞벌이·한부모 중학생이 중독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산하기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9월에서 11월 동안 만 3~59세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어 중독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청소년 및 성인 스마트폰 이용자(10∼59세)의 14.2%(인구수 456만1000명)로 전년(11.8%) 대비 2.4%p 증가했다.

스마트폰 중독은 기존 인터넷중독의 핵심요인인 금단, 내성, 일상생활장애를 원용․표준화한 청소년용, 성인용 척도(각 15문항)를 활용해 측정했다.

청소년 중독위험군은 29.2%(156만2000명)로 전년(25.5%) 대비 3.7%p 증가해 성인 11.3%(299만9000명)의 약 2.6배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비율은 청소년 및 성인 스마트폰 이용자의 14.2%(인구수 456만1000명)로 전년(11.8%) 대비 2.4%p 증가했다.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최초 조사년도인 ’11년(8.4%) 대비 5.8%p 증가했다. 2011년 8.4%, 2012년 11.1%, 2013년 11.8%, 2014년 14.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중독위험군은 청소년 29.2%(156만2000명), 성인 11.3%(299만9000명)로 청소년 위험군 비율이 크게 높았다. 청소년 위험군 추이는 2011년 11.4%, 2012년 18.4%, 2013년 25.5%, 2014년 29.2%로 조사됐다. 성인 위험군 추이는 2011년 7.9%, (2012년 9.1%, 2013년 8.9%, 2014년 11.3%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유아동, 청소년, 성인 등 전체 인터넷 이용자(3∼59세)의 6.9%(인구수 262만1000명)로 전년(7.0%) 대비 0.1%p 감소했다.

연령대별 위험군은 유아동 5.6%(14만3000명), 청소년 12.5%(76만8000명), 성인 5.8%(171만1000명)로 청소년의 인터넷중독 위험이 가장 높았다.

청소년 인터넷 이용자 중 중독위험군 비율은 12.5%로 전년(11.7%) 대비 0.8%p 상승해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2011년 10.4%, 2012년 10.7%, 2013년 11.7%, 2014년 12.5%로 나타났다.

학령별로는 중학생 중독위험군이 13.2%로 가장 높았고, 환경적으로는 맞벌이가정(12.9%)과 한부모가정(13.3%)의 청소년이 보다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인터넷 이용자 중 중독위험군 비율은 5.8%로 전년(5.9%) 대비 0.1%p 감소하여 최근 3년 연속 감소했다. 2010년 5.9%, 2011년 6.8%, 2012년 6.0%, 2013년 5.9%, 2014년 5.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6.9%)이, 연령대 중에서는 20대(11.6%)가 가장 높았고, 계층별로는 대학생(12.5%), 무직자(11.4%), 미혼(10.6%)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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