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대형 3사 중 최저, 고정비 증가로 수익악화

▲ 삼성증권이 삼성중공업의 수주 목표 달성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수주잔고도 대형 3사중 가장 낮고 고정비 부담 가중으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삼성중공업

삼성증권이 삼성중공업의 수주 목표 달성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수주잔고도 대형 3사중 가장 낮고 고정비 부담 가중으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1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불확실하며 시추설비 수요 공백 장기화, 유가 약세, 미용선 시추 설비 존재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게다가 수익성이 높은 시추선의 수주 잔고 10기 중 50% 이상이 용선처를 확보하지 못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주가반등을 위해서는 수주 급증에 달 외형 감소현상이 진정되거나 시추선 발주가 재개돼 수익성 개선의 가시성 확보가 필요한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어 한 연구원은 "수주 잔고가 338억 달러로 대형 3사 중 제일 낮은 수준"이라며 "시추선 매출 비중이 줄어든 점,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점으로 수익성 악화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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