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가 미정·우리사주 배정물량 10% 안팎일 듯

▲ 화장품 회사 ‘토니모리’가 액면분할을 실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액면분할 후에는 우리사주도 결성한다.ⓒ토니모리

화장품 회사 ‘토니모리’가 액면분할을 실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10일 토니모리 관계자는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액면분할 실시할 예정인 것 맞다”고 밝혔다.

이어 주당 정해지는 액면가액 수준에 대해 “현재 벨류에이션 진행 중”이라며 “1000원, 500원, 100원 등 다양한 수준에서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액면분할 진행 후 우리사주 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우리사주 배정물량 수준에 대해서는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면 법적 최대한도인 20%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니모리의 직원수가 200명이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배정물량은 10%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일 토리모리는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다. 상장 후 예상시가 총액은 3500~4000억원 수준이다.

토니모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52억원,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6%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6.5% 줄었다. 현재 토니모리의 총 자산은 973억원으로 배해동 회장 외 특수관계인 3명이 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 2006년 7월 배 회장이 설립한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업체다. 배 회장은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태성산업을 운영하다가 토니모리를 세웠다. [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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