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심판들을 향한 폭언으로 4경기 출전정지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 ⓒ파리 생제르맹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파리 생제르맹)이 심판에게 폭언을 해 징계를 받았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 징계위원회는 10일(한국시간) “지난달 정규리그 경기 후 심판들을 강하게 비난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16일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샤방 델마에서 열린 ‘2014-15시즌 리그앙’ 29라운드 보르도와의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면서 선전했지만 후반 43분 결승골을 허용해 2-3으로 패배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5년 간 선수 생활을 했지만 이 망할 나라(프랑스)에서 좋은 심판을 본 적이 없다”며 “프랑스 리그에 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팀은 걸맞지 않는다. 아마추어들과 함께 경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스스로도 발언의 강도가 높았음을 깨달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내 얘기는 프랑스나 프랑스 국민을 겨냥한 게 아니다. 기분이 상한 분께는 사과드린다”고 수습하고 나섰지만 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한편 PSG는 17승 11무 3패 승점 62점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라있지만 2위 올림피크 리옹(18승 7무 6패 승점 61점)의 추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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