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심판들을 향한 폭언으로 4경기 출전정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파리 생제르맹)이 심판에게 폭언을 해 징계를 받았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 징계위원회는 10일(한국시간) “지난달 정규리그 경기 후 심판들을 강하게 비난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16일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샤방 델마에서 열린 ‘2014-15시즌 리그앙’ 29라운드 보르도와의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면서 선전했지만 후반 43분 결승골을 허용해 2-3으로 패배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5년 간 선수 생활을 했지만 이 망할 나라(프랑스)에서 좋은 심판을 본 적이 없다”며 “프랑스 리그에 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팀은 걸맞지 않는다. 아마추어들과 함께 경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스스로도 발언의 강도가 높았음을 깨달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내 얘기는 프랑스나 프랑스 국민을 겨냥한 게 아니다. 기분이 상한 분께는 사과드린다”고 수습하고 나섰지만 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한편 PSG는 17승 11무 3패 승점 62점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라있지만 2위 올림피크 리옹(18승 7무 6패 승점 61점)의 추격을 받고 있다.
이근우 기자
lee_style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