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캡쳐
미국경찰 흑인 총격 ‘비무장 상태였는데...’

미국경찰이 흑인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해 또 논란이 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찰스턴에서 백인 경관 마이클 토머스 슬레이저(33)가 비무장 흑인 월터 라머 스콧(50)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백인 경관은 흑인을 살해한 혐의로 전날 체포됐으며, 당국은 해당 경관을 즉각 해고하는 등 재빠르게 수습을 시도했지만 항의시위가 이어지는 등 자칫 흑백갈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당 경관 슬레이저는 애초 내부 사건개요 보고서에서 스콧에게 전기충격기를 빼앗기고 몸싸움을 하다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익명의 시민이 제보한 동영상으로 거짓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사 당국은 총격 영상을 확보해 곧바로 슬레이저를 체포했으며,  등을 돌려 달아나는 스콧에게 슬레이저는 정조준 자세를 취하며 무려 8발의 권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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