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화면캡쳐
일본 고대사 왜곡 ‘막가파식 도발’

일본이 갈수록 막가파식이다.

이번에는 삼국시대 한반도에서 건너가 일본 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대유물에 대해서도 역사를 왜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문화재청은 홈페이지에 ‘금동 날개장식’ 등 일본이 소장하고 있는 23점의 우리 문화재 가운데 8점을 ‘임나시대’에 출토됐다고 왜곡해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이 4세기 후반 낙동강 하류 지역에 위치했던 가야, 즉 임나에 진출해 일본부라는 기관을 두고 6세기까지 백제, 신라, 가야를 지배했다는 주장이다.

일본 역사학계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소수파 학설이지만, 지난 6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도 일본 정부의 지침에 따라 ‘임나시대’를 표기하고 있다.

아베 정부 출범 이후 일본의 역사 왜곡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공립학교 교과서 채택에서 교원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사실도 파악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최근 전국 교육위원회에 “교원이 추천하는 한두 가지 종류 가운데 교과서를 선정하는 관행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의 통지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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