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소폭 상승 41.8%, 새누리 오르고-새정치 내리고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주 연속 압도적 격차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2주간 하락세를 보이던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반등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4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 전 대비 1.0%p 상승한 41.8%를 기록했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관련 파장으로 지지율에 영향을 받았지만,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조문외교와 부정부패 척결 의지 등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또, 호남KTX 개통과 저소득층 금융지원 대책 마련 소식 등이 알려지면서 지난 1일에는 일간단위로 43.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51.1%를 기록했다.

주요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1.0%p 상승한 37.2%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반쪽 원탁회의’, ‘공교동계 선거 지원 거부 논란’ 등으로 1.3%p 하락한 27.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3.8%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5%p 증가한 29.7%로 조사됐다.

무당층의 경우, 4.29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구가 있는 권역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서는 7.1%p 증가했고, 경기/인천 3.1%p, 광주/전라 3.9%p 등 증가했다.

서울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2.3%p 상승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5.4%p 크게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각각 2.4%p와 0.1%p 하락했다. 광주/전라지역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2.9%p 하락하며 무당층과 불과 3.6%p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5%p 하락했지만, 23.8%로 1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0.8%p 오른 12.7%를 기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0.9%p 하락한 9.0%로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7.4%로 4위, 이완구 국무총리가 7.1%로 5위에 올랐다. 이밖에 홍준표 경남도지사 5.8%,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5.6%,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 5.1%, 안희정 충남지사 4.2%, 남경필 경기지사 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3%, 자동응답 방식은 4.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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