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4라운드에서 흔들리며 공동 4위로 떨어져

▲ 김세영/ 사진: ⓒ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노린 김세영(22,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동 4위에 그쳤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 676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서면서 단독선두였던 김세영은 이날 버디를 4개나 기록했지만 더블보기와 보기를 각각 2개, 4개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지난 2월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A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하면서 2승, 메이저대회 첫 승에 도전했다.

4라운드를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출발했지만 4번 홀에서 티샷이 크게 벗어나 더블 보기가 됐고, 스테이시 루이스(30, 미국)의 추격이 시작됐다. 김세영은 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루이스의 추격은 무서웠다.

결국 11번 홀에서 동타를 허용했고, 이 홀에서 루이스는 버디를, 김세영은 보기를 범했다. 이후 12번 홀에서 김세영이 다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사이 루이스가 버디를 치며 2타차로 김세영을 추월했다.

김세영은 13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해 보기를 범한 루이스와 다시 동타가 됐지만 14번 홀에서 더블 보기,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16번 홀에서 버디로 반전을 꾀했다가 17번 홀에서 또 보기를 범했다.

한편 우승은 18번 홀에서 극적인 이글을 기록한 브리타니 린시컴(30, 미국)이 차지했다.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순위

1. 브리타니 린시컴 9언더파 279타 (72 68 70 69) - 연장 우승

2. 스테이시 루이스 9언더파 279타 (72 69 68 70)

3. 모건 프레셀 8언더파 280타 (67 72 71 70)

4. 김세영 7언더파 281타 (72 65 69 75)
카를로타 시간다 (74 71 68 68)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71 72 69 69)

7. 렉시 톰슨 6언더파 282타 (72 69 71 70)

8. 이미향 5언더파 283타 (74 68 70 71)
수잔 페테르센 (76 68 72 67)
펑산산 (71 70 70 72)

11. 김효주 4언더파 284타 (71 74 70 69)
이미림 (71 70 72 71)
박인비 (74 69 70 71)
제니신 (71 69 71 73)

51. 리디아 고 3오버파 291타 (71 73 74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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