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장진호 진로회장 사망 전 지인에게...

장진호 진로회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하기 전 지인에서 괴로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장진호 진로회장이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며, “사망 정황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부분은 없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사망한 장진호 진로회장은 지난 1985년 진로그룹 2대 회장에 올라 급속한 사세 확장을 이끌었다.

당시 진로 그룹을 한때 재계서열 24위에까지 올려놨지만,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몰락했다.

이후 장진호 진로회장은 분식회계와 비자금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 돼 2004년 10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해외로 도피해 캄보디아, 중국 등을 떠돌며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진호 진로회장은 사망 전날인 지난 2일 한국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괴롭고 힘들다”는 말을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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