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연하 아내와 결별하며 거액 지급

폴 매카트니가 17일 두 번째 부인 헤더 밀스(왼쪽·38)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BBC, 데일리미러 등 영국 언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매카트니와 밀스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은 계속되는 사생활 노출로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헤어지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매카트니와 밀스는 지난 2002년 6월 백년가약을 맺은 지 약 4년 만에 `남남`이 됐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혼 이유는 밀스가 매카트니 전처의 자녀들과 결혼생활 내내 갈등을 빚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밀스는 매카트니와 결혼 이후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에 심하게 집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영국 언론으로부터 받아 왔는데 바로 이 점도 두 사람의 결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매카트니와 밀스는 결별을 공식 선언하기 전부터 한동안 별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의 멤버이기도 했던 매카트니는 29년간 함께 살았던 첫 번째 아내 린다 이스트먼이 지난 98년 암으로 사망한 뒤 이듬해인 99년 지뢰반대운동가 겸 모델 밀스를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밀스는 23세 때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뒤 장애우 돕기 행사에 앞장 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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