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롱환자 보험사기 적발 크게 늘어

▲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약 6천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의 적발금액을 기록해, 지난 2014년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5996억원으로 관련 혐의자만 8만 438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커스TV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약 6천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의 적발금액을 기록했다.

1일 금융감독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5996억원으로 관련 혐의자만 8만 438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적발금액 5190억원에 7만 7112명 관련 혐의자에 비해 금액은 15.6%, 혐의자는 9.4% 늘어난 수치로 금감원에서 공식적으로 보험사기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로 사상 최대치에 해당한다.

지난해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는 5753건으로 이 가운데 3852명에게 포상금 18억7000만원이 지급되었다.

이중에서도 생명보험 및 장기손해보험 관련 적발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금감원의 적극적인 기획조사 및 수사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이른바 '나이롱 환자'들의 보험사기 적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금감원 보험조사국 관계자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기획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보험회사가 계약인수 및 보험금지급심사 과정에서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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