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수학B와 영어 체감 난이도 높을 것”

▲ 교육부가 ‘201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수학B와 영어에서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교육부가 ‘201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수학B와 영어에서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교육부는 31일 ‘201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수능에서 EBS 교재 연계율이 지난해와 같은 70%를 유지하지만 영어 영역의 경우 해석본 암기로 문제를 푸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유사 지문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입시 전문가들은 교육부가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 유형을 제한함에 따라, 영어 영역의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낯선 지문이 늘어남에 따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2015학년도 수능보다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학 영역에 대해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4.3%의 만점자 비율을 낳았던 수학B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작년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면서 “만점자 비율이 1.11%에 그쳤던 3월 모의고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 전문가들은 탐구영역이 이번 수능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지난해 사탐 만점자 비율이 생활과윤리 0.36%에서 경제 6.18%까지 과목별로 다양해 탐구영역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2일 시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 (http://suneung.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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