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의 강훈련과 벤치 위주 야구냐, 젊은 감독들의 자율과 소통 위주의 야구냐

▲ 김성근 감독/ 사진: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프로야구로 복귀하면서 큰 관심사는 한화 이글스에 몰렸다.

김성근 감독은 대표적으로 야구에서 감독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승리로 이끄는 것이 감독의 큰 임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올 시즌부터는 10구단 체제로 144경기를 치르면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큰 열기를 불러일으켰던 김응용, 김인식, 김성근 사령탑 구도는 사라지는 분위기다. 그만큼 사령탑에는 젊은 감독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40대 타령탑에는 넥센 염경엽 감독, KIA 김기태 감독, 두산 김기태 감독, 롯데 이종운 감독이 있다.

50대에서는 NC 김경문 감독, KT 조범현 감독, LG 양상문 감독, 삼성 류중일 감독이 자리하고 있다. SK 김용희 감독은 올해 환갑이면서 나이만 보면 노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난 1994년 롯데 감독으로 역임한 바 있고 미국식 야구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현 야구판에서는 감독마다 색깔이 다르고 다양한 이론이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김성근 감독의 강훈련과 감독 위주의 야구냐, 아니면 다른 젊은 감독들처럼 자율과 소통이 중시되는 야구가 더 성적을 낼까가 주목되고 있다.

개막 2연전 넥센과 한화의 경기만 보더라도 염경엽 감독이 한화의 스퀴즈 작전을 무용지물로 만들기도 했고, 김겅슨 감독의 빠른 투수교체가 넥센의 추적을 따돌리기도 했다. 게다가 통합 5연패 도전 중인 류중일 감독, 김성근 감독과 많은 격돌했던 바 있는 김경문 감독,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경험이 있는 조범현 감독의 재등장 등 올해 야구를 지켜보는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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