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세이브 달성시 100승과 200세이브 동시에 달성한 두 번째 선수

▲ 임창용/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임창용(38)이 20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지난해 199세이브로 시즌을 끝냈던 임창용이 올 시즌 첫 세이브 달성을 통해 개인통산 200번째 세이브를 달성한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 1999년 김용수(LG 트윈스), 2007년 구대성(한화 이글스), 2011년 오승환(일본 한신 타이거즈)에 이은 4번째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2007년 개인통산 100승 기록을 올린 임창용은 김용수에 이어 100승과 20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임창용은 1995년 해태에 입단한 후 1997년부터 팀의 마무리로서 활약했다. 1998년과 1999년 삼성에서 34, 38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고 2000년에도 30세이브를 기록하면서 KBO 최초 3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했다.

2000년 4월 14일 당시 나이 23세 10개월 10일로 개인통산 100세이브를 거뒀던 임창용은 종전 1996년 조규제 28세 9개월 27일을 5년 이상 단축한 최연소 100세이브 신기록을 올렸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시즌 동안 선발로 나섰다가 마무리로 복귀해 2004년 36세이브를 올려 세이브 1위 자리를 탈환했던 임창용은 2008년 일본 진출 후 활약했다가 미국을 거쳐 국내로 복귀해 다시 31세이브(2위) 자리에 올랐다.

한편 KBO는 임창용이 200세이브를 달성하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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