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존재감 없는 여당 초선의원들, 무례하기 그지없다”

▲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 의원 일동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경제 정당 행보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무례하기 그지없다며 반박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초재선 쇄신 의원모임 ‘아침소리’가 “문재인 대표는 이제 그만 탱크에서 내려와 공무원 연금 대타협장으로 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30일 주례 회의에서 “새정연이 변신하고자 노력하는 경제정당의 면모도 공무원 연금 대타협장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경제 불안감만 조성하는 언사로는 결코 경제정당의 이미지를 얻을 수 없음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공무원 연금개혁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문재인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첫 3자회동에서 중요 의제로 다뤄졌지만 공무원 연금 대타협 장에 문재인 대표는 없었다”며 문재인 대표의 안보 의지는 충분히 전달되었으니, 이제 그만 탱크에서 내려와 공무원 연금 대타협장으로 가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침소리 의원들은 “‘공무원 연금개혁 대타협 기구’가 공무원 연금개혁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조속히 합의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모임인 ‘아침소리’의 초선 의원들이 문재인 대표를 비판한 것은 알맹이 없는, 비판을 위한 비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존재감 없는 여당 초선의원들이 문재인 대표에게 ‘경제를 언급할 자격이 없다’느니,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문 대표가 보이지 않는다”고 객쩍은 소리나 하는 것은 무례하기 그지없다”고 수위를 높였다.

또한 허 부대변인은 “국민의 지갑을 두툼히 하겠다는 소득주도 성장론 중심의 경제정책 대전환을 요구하는 문대표의 주장은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의 실패에 대한 정확한 대안이고, 침몰하는 국민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명쾌한 항로 설정”이라면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국민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새누리당 의원들이 눈치나 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국민에 대한 충정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아침소리’의 초선 의원들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에게 볼썽사나운 딴죽 걸기로 허비할 시간에,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경제공부에 매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