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내고 무단으로 출근 안해

▲ 30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윤모 경감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돌연 휴가를 내고 잠적했다. ⓒ포커스TV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의 경찰서 간부가 수사선상에 오르자 잠적했다.

30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윤모 경감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돌연 휴가를 내고 잠적했다.

당시 윤 경감은 사이버범죄 수사를 담당중이었으며,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경감은 수원지검 특수부가 수사에 착수하자 직후인 지난달 중순 돌연 휴가를 내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가를 낸 뒤 약 한달이 지나도록 윤 경감은 연락도 끊은 채 출근하지 않았다.

경찰은 윤경감이 돈을 받은 규모와 추가로 연루된 직원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며, 검찰은 윤 경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징계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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