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 확대로 마약류 접촉 기회 늘어

▲ 경찰청은 올해 4월부터 5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약류거래를 집중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커스TV

인터넷을 통한 마약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SNS 마약 거래’가 집중단속 대상이 됐다.

경찰청은 올해 4월부터 5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약류거래를 집중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국정원이나 관세청 등 국내 유관기관과 미국 마약단속국인 DEA 등 국외 단속기관과도 공조해 마약류 밀·반입범 검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 한 해 경찰이 붙잡은 마약사범 5699 중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거래하거나 투약한 인원은 800명(14.0%)이다. 이는 8.4%였던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에 경찰은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증가하고, 젊은층의 국제교류 확대로 마약류 접촉 기회가 늘어났다는 판단 아래 이번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학생이나 회사원 같은 평범한 시민들에게도 마약류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또 미국 특정 주 등 세계 일부지역의 ‘대마 합법화’로 인해 해외 유학생들의 대마초 남용과 밀반입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에 허위정보를 게시해 마약류를 판매하는 공급사범에 대한 단속에 집중하되, 학교전담경찰관을 활용한 예방활동도 벌일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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